삼성重,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7942억원 규모
삼성重,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7942억원 규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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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끝나기 전 연간 목표 31%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9척,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가 채 끝나기 전에 연간 목표 78억달러(약 8조7000억원)의 31%를 달성하는 등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는 올해 초 전 세계 경기회복 기대와 탈탄소 정책·환경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 기술과 경험을 앞세워 잇따라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9척 중 LNG연료추진 선박은 14척으로 대부분을 차지(74%)하고 있다. LNG연료추진선은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더 비싸 수주 금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실증 설비 구축 등 기술 개발에 힘써온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 수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양호해 연속 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