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아리따운 화장방' 준공
아모레퍼시픽재단 '아리따운 화장방' 준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0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공간 개선
아리따운 화장방 오픈 기념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화장방 오픈 기념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사장 김승환)은 지난 8일 이태원 일대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인 ‘아리따운 화장방’ 준공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아리따운 화장방’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용산구청의 협조를 바탕으로 이태원 일대 공중화장실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아모레퍼시픽의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제안했으며, 재단사업으로 구체화해 실행단계까지 빠르게 이어졌다.

사업은 젊은 감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을 고민하며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공간 현실화를 위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의 과정 역시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태원 1 공중화장실 외장 마감재의 경우,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받은 친환경 소재 슬래스틱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 슬래스틱은 포스코 사내 벤처 1호 기업인 이옴텍이 제철소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융합해 개발한 토목·건축용 복합소재로,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존 소재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플라스틱 공병 펠릿 3톤을 슬래스틱에 활용해 이번 사업의 외장 마감재로 사용했다.

김승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에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게 돼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