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손불면에 거주하는 임승규(90‧남)씨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써달라며 군 인재양성기금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9일 군에 따르몀 임씨는 손불면 대전리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이번 기탁을 위해 매달 지급받는 6‧25 참전수당을 모아 군 인재양성기금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임씨는 2016년에도 같은 방식(6‧25 참전수당 매달 적립)으로 이웃돕기성금 등에 2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특히 2004년에는 주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성연 손불면 장학회’를 직접 설립하고 농사일로 힘들게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임승규 님을 비롯해 지역의 미래를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군은 인재육성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지역교육 등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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