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란대문’·‘금홍아 금홍아’ 주연 배우 이지은 사망
영화 ‘파란대문’·‘금홍아 금홍아’ 주연 배우 이지은 사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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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금홍아 금홍아' 포스터)
(사진=영화 '금홍아 금홍아' 포스터)

김기덕 영화 ‘파란대문’과 시인 이상을 다룬 ‘금홍아금홍아’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이지은(52)이 사망했다.

이지은은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9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이지은은 전날(8일) 오후 8시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지은 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지은은 아들과 함께 살아왔으나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에는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생인 이지은은 호세이 대학교 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에는 최고 인기 드라마인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파란대문’에서는 갈 곳 없는 창녀역 ‘진아’를 맡아 깊은 감성과 함께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