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소식 '공동체라디오' 우리지역에 세운다
동네 소식 '공동체라디오' 우리지역에 세운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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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방통위, 4월30일까지 신규허가 신청 접수

우리 동네 소식을 만드는 공동체라디오 방송을 우리 지역에도 세울 기회가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사업을 신규허가하기로 하고 4월30일까지 공동체라디오방송 사업 신규 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허가신청 사업자에 대해 방송주파수 혼간섭 분석 등 기술심사를 진행해 공동체라디오 신규사업자의 방송시설 설립과 전파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지역 미디어의 활성화를 위해 12년 만에 추진되는 이번 공동체라디오의 신규허가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우선 방통위는 지역 밀착형 매체에 특화된 방송사를 선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심사와 함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전문기술 인력이 부족한 신규사업자도 안정적인 방송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용주파수 선정, 안테나 및 송신소 위치 설정 등 기술지원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3월중 신청 희망기관들에 대한 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동체라디오방송은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방송이다. 2005년 최초 시범방송 이후 현재 전국에 7개 방송사가 운영 중이다. 공동체라디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돼 지역사회 공론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관계자는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지역 미디어 활성화와 지역사회 소통에 기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가 우리사회에 방송주파수의 공공·보편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