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돈가스도시락' 최규선 대표 "매달 저소득청소년에 도시락 지원"
동대문구, '돈가스도시락' 최규선 대표 "매달 저소득청소년에 도시락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3.06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안2동 돈가스도시락 배달업체, 매달30가구 지원
지난해 9월부터 200여 가구 청소년에 도시락 전달

 

동대문구 장안2동에서 돈가스도시락을 저소득 청소년에게 지원하고 있는 최규선 대표(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 장안2동에서 돈가스도시락을 운영하는 최규선 대표, 매달 저소득 청소년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 '돈가스도시락' 업체 대표가 저소득층 청소년 가구에 무료 식사를 제공해 화제다. 

서울 동대문구는 장안2동에서 돈가스도시락 배달업을 운영하는 최규선 대표가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지역 저소득 청소년(30가구)가구에 돈가스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영업점을 개점하면서 동시에 도시락 지원을 시작 현재까지 200여 가구의 청소년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면 내가 더 행복하기 때문에, 나눔은 나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주목받아 쑥스럽다”며 “앞으 로도 배고픈 아이들이 없도록 꾸준히 도시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등으로 외식하기 녹록치 않은 저소득 청소년들이 장안2동주민센터에서 받은 쿠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즉석에서 돈가스도시락을 정성껏 만들어 제공하고 있 다.

최 대표가 친절하고 음식 맛도 좋아 도시락 지원받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편 동대문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의 삶을 돌보기 위해 ‘보듬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평범한 구민 1,500여 명이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성금 및 물품 기부, 돌봄, 재능기부 등을 하고 있다.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는 최 대표 역시 장안2 동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