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과 합쳐진 'ADT캡스' 출범…통합 법인명 '미정'
SK인포섹과 합쳐진 'ADT캡스' 출범…통합 법인명 '미정'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3.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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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사명 개발 본격 착수…SKT 사명변경 시기 맞춰 결정 '관측'
박진효 대표이사(중앙 왼쪽)와 이용환 사업총괄(중앙 오른쪽) 등이  5일 ADT캡스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ADT캡스 통합법인 출범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박진효 대표이사(중앙 왼쪽)와 이용환 사업총괄(중앙 오른쪽) 등이 5일 ADT캡스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ADT캡스 통합법인 출범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ADT캡스와 SK인포섹이 통합법인 출범을 선언했다. 하지만 통합법인 사명은 아직 확정짓지 못하면서 우선 ‘ADT캡스’로 포문을 열었다.

통합법인 ADT캡스는 5일 서울 삼성동 ADT캡스 사옥에서 박진효 대표, 이용환 사업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기존 ADT캡스의 노동조합과 SK인포섹 경영협의회 구성원 6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박진효 대표는 “통합법인 ADT캡스가 New ICT 기반의 대한민국 No.1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홈(Home), 무인매장, 클라우드(Cloud) 등 새로운 보안영역과 방역, 시니어 및 사회적 약자 보살핌과 같은 라이프 케어 영역에서 기술기반의 신규사업 모델을 확대해 가자”고 당부했다.

새로운 사명은 이제 개발에 착수한다. SK 관계자는 “신규사명은 출범을 선언한 지난해 11월 이후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처음부터 통합법인 출범이후 개발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명은 통합법인의 성공 비전과 고객가치를 담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통합법인 ADT캡스의 신규사명은 모회사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사명 변경 시기에 맞춰 함께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또한 물리와 정보보안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진 캡스와 인포섹(infosec)은 각 영역의 상품 및 서비스 브랜드로 활용, 사업 연속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홈(Home)보안 서비스 브랜드인 ‘캡스홈’처럼 정보보안 관제서비스 브랜드로 ‘인포섹 보안관제’를 사용한다.

또한 융합보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존 양사의 관련 사업 조직을 통합했다. 사업역량과 기술력 결집을 통해 스마트 공장 등 융합보안의 확산이 가장 활발한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전략이다.

박진효 대표는 “통합법인이 행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행복경영을 실천하고 상호존중과 공유·소통·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자”며 “출범식의 슬로건(One Company, Beyond Security)처럼 이제 하나된 통합법인에서 보안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