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지을 때도 첨가제 넣나요?"
닭고기 대표기업 (주)하림이 쌀밥(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
전북 익산 소재 (주)하림은 4일 100% 쌀과 물로 생산한 ‘하림 순밥(순수한 밥)’을 편의점 등에 론칭하고, 프리미엄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
하림에 따르면 순밥은 첨가물(산도조절제, 보존제 등)없이 생산한 제품으로 “집에서 밥을 지을 때도 첨가제를 넣나요?”라는 물음에 대한 응답으로 생산하게 됐다.
하림 관계자는 "순밥은 뜸들이기 공정을 갖춰 집에서 갓 지은 밥과 같이 밥알이 전혀 눌리지 않고 알알이 살아있다. 특히 밥알이 살아 있어 국물이나 소스류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는 쌀밥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반도체 공장 수준의 클린룸(클래스 100, NASA 기준)에서 가수(물붓기)와 취반(밥짓기), 실링(포장하기)을 함으로써 안전성을 극대화했고 차별화된 뜸들이기 등 최첨단 공정을 도입해 밥맛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하림 순밥은 사각형 트레이에 210g씩 담겨있으며 전자레인지(2분)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어 맞벌이 가정이나 혼밥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따뜻한 가정식 집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것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대표하는 종합식품 기업으로의 확장을 선언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하림 측은 밝혔다.
하림은 즉석밥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정 간편식과 라면, 천연육수 소스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순밥처럼 앞으로 하림에서 출시하게 될 모든 식품은 신선한 식재로만으로 최고의 맛을 내는 하림그룹의 식품철학을 바탕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의 쌀밥 시장 진출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종합식품기업으로의 확장을 상징하는 것으로, HMR(가정간편식) 제품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해 식품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익산/ 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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