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보안기업' 육성 본격화…5일 설명회
과기정통부, 'AI 보안기업' 육성 본격화…5일 설명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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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매칭펀드 형태, 2년간 최대 10억원 지원
AI 기반 보안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포스터.(이미지=과기정통부)
AI 기반 보안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포스터.(이미지=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AI(인공지능)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증가한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기업의 시제품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민간과 매칭펀드 형태로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과 민간 부담금 비율이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1차년인 올해는 시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우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컨설팅, 개발도구 지원 등을 제공한다.

2차년인 내년에는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해 AI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제작,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KISA의 주요 해외거점(5개국)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1차 평가에서 30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15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공모접수는 이달 26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5일 카카오 TV,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상세 지원내용과 신청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AI를 활용해 악성코드 탐지 등 고유 보안 기술 고도화 △AI로 산업별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의 선제대응 △AI 역기능 문제대응 등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보호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안전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통해 이끌고, 신기술 기반의 정보보호 기업이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점차 증가하면서 AI 보안기술의 비중도 점차 확대될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AI 보안시장 규모는 2017년 39억6000만달러에서 매년 31.8% 성장해 2025년 348억1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