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삼성전자 등과 지문인증카드 개발 MOU
삼성카드, 삼성전자 등과 지문인증카드 개발 MOU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3.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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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으로 지문정보 저장·인증…올 하반기 사용화 목표
(왼쪽부터)조장호 삼성전자 상무와 강병주 삼성카드 전무, 이태형 마스터카드 부사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삼성본관에서 열린 지문인증카드 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지난 3일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서울시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지문인증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지문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정보를 저장·인증할 수 있는 IC칩(집적회로)이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국내외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지문인증카드 개발 사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협업하기로 했다. 

먼저, 삼성카드는 지문인증카드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고, 삼성전자는 지문인층 IC칩 개발·공급을 맡는다. 마스터카드는 지문인증카드 해외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사용자가 지문인증카드로 해외 결제 시 비밀번호나 PIN(간편비밀번호) 등을 입력을 하지 않아 정보 노출 우려가 없고, 실물카드 도난·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결제 시 단말기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카드에 별도 배터리 장착이 필요없어 상용화에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각 사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지문인증카드를 비롯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강병주 삼성카드 전무와 조장호 삼성전자 상무, 이태형 마스터카드 부사장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