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G·5G 이중통신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 달성
삼성전자, 4G·5G 이중통신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 달성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3.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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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GHz 대역 5G-4G LTE 기지국 동시 활용해 5.23Gbps 기록
삼성 태평로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삼성 태평로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삼성전자는 28기가헤르츠(GHz) 대역 5세대(G) 이동통신 기지국과 4G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통신(Dual Connectivity)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5.23초당기가비트(Gbps) 기록했다.

이 속도라면,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풀HD(고화질) 영화 1편을 약 6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GHz 대역 4G LTE 기지국, ‘갤럭시S20+’ 스마트폰 등 상용 제품을 활용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 단말을 활용해 MU-MIMO(Multi-User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시연을 진행해 하나의 단말에서 4.25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앞선 기록을 다시 넘어서며 초고속 통신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이 단말과 동시에 네트워킹하는 이중 통신 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전국에 구축된 4G LTE 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경우, 앞으로 5G 서비스 초기 제한적인 커버리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Air 설계그룹 상무는 “이번 시연으로 업계 최고 속도 5G 기록 달성과 더불어 4G와 5G의 기술적 장점, 인프라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중 통신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5G 기술의 한계에 도전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전에 없던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경험하고 통신사업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