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간편식 수산가공품 개발 착수
부산시, 간편식 수산가공품 개발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3.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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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가공산업 혁신성장 메카로 14개 업체 지정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시대에 특화산업인 수산가공품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가정간편식 수산가공품 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시대에 특화산업인 수산가공품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가정간편식 수산가공품 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 활성화 추세에 발맞춰 부산시가 수산가공품 개발에 착수한다.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시대에 특화산업인 수산가공품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가정간편식 수산가공품 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대체식품), 밀키트(식사재료세트) 등 가정간편식 온라인 판매제품 개발 △포장재 및 디자인 개선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지원 아래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내 수산물종합연구센터(신라대 산학협력단)가 위탁 수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대상업체 선정심의회를 거쳐 수산가공품 개발지원업체 9곳, 포장재 및 디자인 개선사업 5곳 등 14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향후 무상 컨설팅과 더불어 개발 제품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한편 부산감천항에 위치한 ‘수산가공선진화단지’는 지역 수산가공산업을 집적화하고 신규 창업을 돕기 위해 2014년 건립됐다. 현재 이곳에는 총 47개 수산가공업체가 입주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가공제품 생산 거점단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수산가공선진화단지가 규모뿐만 아니라 ‘수산가공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목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장은 “부산은 국내 수산가공품 생산량의 28%(연간 38만t), 전국 수산물 유통물량의 38%(연간 200만t)를 점유하는 대한민국 수산물 유통·가공의 가장 중추적인 곳”이라며 “코로나19에 따라 제조업 전반이 침체한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HMR·밀키트 등 고차가공을 통한 혁신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