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최종 우승은?…아버지 위해 신장 떼 준 양지은 관심 집중
미스트롯2 최종 우승은?…아버지 위해 신장 떼 준 양지은 관심 집중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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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트롯2)
미스트롯2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양지은. (사진='미스트롯2)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2가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1라운드 1위를 기록한 양지은이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진달래의 하차로 추가 합격한 양지은이 24시간이라는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경연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 1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양지은의 승승장구에 제주댁으로만 알려졌던 양지은의 다양한 이력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1990년 제주에서 출생한 양지은은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판소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악인으로 성장(제주 출신 중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하던 중 아버지가 당뇨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당뇨합병증으로 신장이 망가졌고, 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신장 한쪽을 기증했고 이후 배에 힘을 주기 어려워진 양지은은 국악인으로서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자신으로 인해 딸이 판소리를 못하게 돼 깊은 미안함을 가졌고, 딸이 TV에 나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했다고 한다.

이에 양지은은 미스트롯2 출연을 결심, 추가 합격으로 준결승에 오른 후 태진아의 '사모곡'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결승에 진출해 1라운드 1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팬들은 양지은의 착한 심성과 빼어난 능력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과연 양지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트롯2 2라운드 경연은 이번 주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