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언택트 열풍 효과…2020년 '최대실적'
코리아센터, 언택트 열풍 효과…2020년 '최대실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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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매출 20.4% 영업이익 72% '증가'
2020년도 코리아센터 부문별 실적자료.(이미지=코리아센터)
2020년도 코리아센터 부문별 실적자료.(이미지=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가 작년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열풍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029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4% 올랐고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5.8%증가했다.

코리아센터의 이번 실적은 창사 이후 최대치다. 코리아센터는 이에 대해 작년 쇼핑몰 성장과 해외 직구 증가,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소비시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국내 사업을 담당한 메이크샵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897억원을 기록했다. 쇼핑몰·마켓연동 거래액은 같은 기간 12.4% 성장하며 9조2931억원을 올렸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사업도 1년 전보다 205%가 증가했다.

해외사업을 담당한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은 1821억원으로 집계됐다.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건수도 전년 대비 71% 성장한 238만여건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가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리아센터는 미국·중국·독일·영국·일본 등 전 세계 7개국 9곳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엔 코로나19 속에서도 공격적인 선투자로 스페인 물류센터와 이태리 MD 지점을 오픈했다.

그 외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한 에누리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관련 데이터 수는 전년대비 103% 성장한 9억4400만개다. 작년 에누리 플랫폼은 매출 중 37%를 빅데이터 판매로 올렸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빅데이터 1위 판매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했다”고 강조했다. 가격비교 부문 거래액은 전년대비 대비 15.2% 성장한 1조148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신규·기존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사업이 골고루 성장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관계사들과 이커머스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시너지 원년을 만들고 글로벌 업체들과 사업협력, 글로벌 물류센터 확장, 물류테크 고도화로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