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미국 법인 'CJ 로지스틱스' 브랜드 통합 출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 'CJ 로지스틱스' 브랜드 통합 출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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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법인 명칭 통일…글로벌 마케팅 추진 본격화
‘CJ 로지스틱스(CJ Logistics)’로 브랜드를 통합한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의 현판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 로지스틱스(CJ Logistics)’로 브랜드를 통합한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의 현판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의 브랜드를 ‘CJ 로지스틱스(CJ Logistics)’로 통합 출범한다.

CJ대한통운은 2일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 로지스틱스로 적용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인수한 ’DSC Logistics’와 미국 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미국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지난해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통합으로 지난 1960년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시작한 60년 역사의 물류 기업 DSC는 CJ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미 통합법인은 새 통합 브랜드인 CJ 로지스틱스를 현판, 유니폼, 사원증 등에 일괄 적용해 브랜드 명칭을 통일한다.

이를 통해 한식과 케이팝(K-POP)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CJ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영업망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또 웹사이트도 함께 새단장하며 CJ 로지스틱스가 지닌 첨단 물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브랜드 통합으로 글로벌 물류 역량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북미 물류 강자였던 미 통합법인의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인프라를 결합해 CJ 로지스틱스라는 단일 브랜드를 각인시키며 잠재 기업간거래(B2B) 소비자 형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 통합법인과 단일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제 해상항공복합운송(포워딩), 유통업계의 다채널 통합물류 수행(Omnichannel Fulfillment) 등 더욱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물류사업 영역도 기존의 식품과 소비재 중심에서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유통)과 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 성장 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최고경영자(CEO) 에드 바워삭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한식과 K-POP 등으로 북미시장에서 각인된 CJ브랜드를 공유하면서 영업기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 154개 도시, 279개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WE DESIGN LOGISTICS(우리는 물류를 디자인한다)’ 기치에 따라 혁신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