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백신 접종은 모두의 책임” 서울대 연구팀 조사
“국민 54%, 백신 접종은 모두의 책임” 서울대 연구팀 조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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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팀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사회적 건강’ 제2차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98%포인트). 그 결과 응답자 54.4%가 백신 접종이 모두의 책임이라는데 공감했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왔다.

백신 접종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응답은 12.5%, ‘둘 다 맞다’는 응답자는 26.7%였다.

또한 백신 안전성이 검증됐고 모든 사람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다면 접종하겠냐는 질문에는 30.6%가 무조건 맞겠다고 답했고, 49.1%는 ‘아마도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 검증에 관해 아무런 조건을 제시않은 경우 백신 접종 긍정 응답률은 52.5%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엄격한 허가 절차를 거쳤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9.1%가 그렇다고 했고 34.8%는 ‘별로 확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이 특정 코로나19 백신 품목을 선택할 수 없다는 방역당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응답자 46.3%가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9.6%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