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0명대 전망… 개학·봄나들이에 재확산 우려
오늘 300명대 전망… 개학·봄나들이에 재확산 우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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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300명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19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328명)보다 9명 적은 결과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도 300명대 중후반 선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600명대까지 치솟다가 다시 줄어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현재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 등 코로나19 주요 방역 지표가 좋지 않은 상태로 정부는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가족 및 지인모임, 어린이집, 마트, 교회, 제조업장, 스키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개학이 시작되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줄지 않는 것도 걱정스러운 요인 중 하나다. 봄철 나들이로 인한 이동량이 증가하는 것도 눈에 띈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들을 고려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유~고등학교 등교수업이 확대되고 방과 후 활동, 모임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학의 대면수업, 동아리 활동,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모임, 기숙사 등 공동생활 증가로 감염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