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먼저 백신을 접종받는 대상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입원환자 및 종사자이며, 예방접종 첫 시작은 시립문경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다.
이후 3월까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이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 대상자 546명 중 96%가 백신 접종에 동의해 총 12곳의 525명(입소자 11명, 입원환자 106명, 종사자 408명)이 접종한다.
또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날이나 그 다음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요양시설 등에는 위탁의료기관(촉탁의)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한다.
이어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가 대상이다.
시는 백신접종이 시작돼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올해 개소한 감염병관리센터는 신학기를 대비해 어린이집 종사자, 기숙사 입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백신 예방접종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