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경영위기 중기 '골든타임' 잡는다
중진공, 경영위기 중기 '골든타임' 잡는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3.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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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지원,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본격 추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경영위기 중소벤처기업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중진공은 1일 구조개선전용자금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중진공과 협력은행이 경영위기 중소벤처기업에 구조개선계획 수립비용과 신규대출, 기존대출금 만기연장을 파산·회생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설명.(이미지=중진공)
중진공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진행 설명.(표=중진공)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통해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한 금융기관 협력기반을 마련하였고, 15개사에 신규 유동성 공급,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 5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중진공은 올해 ’구조개선센터‘를 정식 출범하고 자금 규모를 250억원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총 50개사 내외의 위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개선계획 수립 및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은행 범위를 국책은행부터 시중은행까지 확대하고 권역별 협업 회계법인을 추가로 확보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금융애로 해소 지원의 기반을 구축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계획 수립 지원과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 모델”이라며 “경제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조개선을 지원, 조기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