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일요일' 미얀마 시위대 최소 18명 사망
'피의 일요일' 미얀마 시위대 최소 18명 사망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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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얀마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최소 18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1일 연합뉴스는 유엔인권사무소의 성명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한 전국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무력 사용으로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인권사무소는 평화 시위자들에 대한 무력 행사를 정당화할 수 없는 인권침해로 규정했다.

이에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 국제사회에서도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확한 사망 경위와 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망자가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