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시위대 강경진압…“다웨이서 1명 피격 사망”
미얀마 군부, 시위대 강경진압…“다웨이서 1명 피격 사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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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시위 도중 군경의 총격에 맞은 이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사진=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양곤 시위 도중 군경의 총격에 맞은 이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사진=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시위자들에 대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곳곳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부 다웨이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서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얀마 네티즌들은 이날을 2차 총파업일로 정하고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미얀마 군경은 최대 도시인 양곤 등에서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에 나섰다.

군경은 양곤 중심가인 흘레단 센터 인근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을 던지거나, 허공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 한명이 총에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해당 모습은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지만,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시위 참가자가 군경이 쏜 실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를 흘린 뒤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얀마 군경은 전날 양곤과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 해산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한 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고 수백 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