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확대… ‘세계 최초’
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확대… ‘세계 최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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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백신에 대해 1병당 접종인원을 한 두명 늘리는 것을 허용했다.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은 늘리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말을 수용해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할 시 백신 접종인원을 늘려도 된다는 지침을 공지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주사기다.

국내 제조사인 두원메디텍과 신아양행이 질병청에 납품했고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는 풍림파마텍도 정부에 이 주사기를 기부했다.

이 주사기 사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병당 백신 접종인원은 10명에서 11~12명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추진단이 특수주사기를 쓰면 잔량을 추가로 써도 된다고 허용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병당 10명 낮을 수 있는데 잔량에 따라 11~12명까지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