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정책포럼,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대전문화정책포럼,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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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5일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의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대전문화정책포럼 공동으로 주관한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5일 개최됐다.

26일 대전시의회에 따를면 주제발표를 펼친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희진 이사는 청년예술인 육성을 위해서는 정주환경, 수익모델, 활동기반, 역량강화가 핵심요소이며 창작활동공간 지원, 민간 문화공간 공공성 강화, 민간예술단체 및 기업 고용 안정성 강화, 예술계의 자생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대학교 전정임 교수는 예술대학 학생들이 대전에 정주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취업 및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목원대학교 최혜진 교수는 대전의 전통예술을 전승한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해 세종, 충남, 수도권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지적하면서 지역 내에서 전통을 전승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청문화관광연구소 변수정 연구원은 예비청년예술가 육성을 위해서는 예술의 범위와 개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원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대전의 청년예술가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해야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예술가 실태조사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방희연 학생회장은 예비청년예술가로서 졸업 후의 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청년예술가들이 대전에 정주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문화재단 이성은 본부장은 생애주기별 건강한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예술가, 중년예술가, 원로예술가의 구분을 통해 필요한 사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1회성 지원사업이 아닌 다년간 안정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존의 청년정책과 더불어 청년예술가들이 대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여러 사업들을 적극 검토중이라면서 우선적으로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성 상임대표는 “청년예술인들의 탈 대전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사업을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청년예술인의 실태를 진단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홍종원 위원장은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미래의 대전시민이 향유하는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라며 “청년예술인의 실태 분석을 통해 그들이 실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정보제공 등을 통해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