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하루새 2.8% 내려…이번 주 총 3%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하루새 2.8% 내려…이번 주 총 3% 하락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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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26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26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26일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0위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26일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0위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미국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점과 미국 하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2100조원) 규모 경기 부양책 표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세는 향후 증시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른 부분이 오늘 시장 심리를 주도했다"며 "한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오늘 밤에 미 하원이 경기 부양책을 표결하는 것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수에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으로 호재보다 악재에 예민해진 시장 변화를 감안할 때 당분간 코스피 급등락,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코스피가 중장기 하락추세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금리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으로 흔들리는 것이지, 금리 상승 흐름을 이겨낼 펀더멘털 동력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