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포천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1.02.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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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시민 70%…올해 안으로 접종 완료

경기도 포천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먼저 요양병원·시설 49개소(요양병원 6개소, 요양시설 43개소)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시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중 이번 접종대상인 65세 미만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여부를 파악한 결과 94.8%가 접종에 동의해 준비를 마쳤다.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추후 중앙부처의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총 1700명분의 백신과 주사기를 공급받는다.

백신 접종은 1인 2회(1차 2월26일~3월31일, 2차 4월1일~5월31일)에 걸쳐 진행하며, 군·경찰·보건소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약품 관리를 위해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시민의 70%이상(18세 이상)인 약 9만590명에 대한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며,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의사 6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인력 30명을 동원하고 상황에 따라 증원해 조기에 접종 완료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지역 의료기관·단체와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예방접종에 대한 관련 정보 공유와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이 자리에서 백남순 포천병원 원장과 조유현 포천시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의료인들은 “의료인으로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진정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포천종합운동장에서는 ‘백신 수송 및 보관 관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박윤국 시장은 “백신접종은 철저한 준비와 사전대응이 필요하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정부와 시를 믿고 백신예방 접종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