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신규투자 5478억원 구미 유치되나
LG이노텍 신규투자 5478억원 구미 유치되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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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몸을 담은 장세용 구미시장(더불어민주당)과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 힘, 구미을)이 ‘LG이노텍 신규투자 5478억원 신규투자 구미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장세용 시장은 LG이노텍 정철동 대표를 만나 최근 LG이노텍 이사회에서 결정된 5478억원의 신규투자를 시에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장 시장은 정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LG이노텍의 경영성과에 따른 지역의 고용확대에 감사드린다”면서 “신규투자에 따른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영식 의원도 국회의원회관에서 LG이노텍 임원들과 만나 구미에 국립광학연구소 건립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신규투자 구미유치와 관련,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구미에는 금오공대에 광시스템공학과가 설치돼 있고, LG이노텍과 LIG넥스원이 광학솔루션에 대한 연구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미지역에 독일 막스프랑크 광학연구소 수준의 국립광학연구소를 건립, 광학솔루션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정밀렌즈와 같은 고부가가치 광학제품은 항공물류에 가장 적합한 산업분야 중 하나”라며 “구미산단에서 연구되고 만들어진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제품들이 통합신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2020년 잠정실적은 매출 9조5418억원으로 지난해 7조9754억원 대비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10억원으로 지난해 4764억원 대비 43% 성장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LG이노텍이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광학솔루션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이번 LG이노텍 이사회가 결정한 투자목적도 광학솔루션사업 경쟁력 확보 및 강화를 위한 것으로 현재 구미공장에서 광학솔루션사업의 주요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의 올 1월 수출품목 중 광학제품이 4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억3600만 달러) 대비 83%가 증가해 구미지역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