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24% 증가한 137억원을 확보하고 상반기 사업비 집행 70%를 달성해 노동인력 부족 및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러넣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지사 농지은행사업비 규모는 경남 전체 사업비 1288억원의 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남도내 농지은행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별 규모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 77억원,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42억원, 농지연금사업 15억원, 과원규모화사업 5억원이다.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되어 경영규모·연령별 성장단계에 맞춰 맞춤형 농지지원을 해줌으로써 안정적 영농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귀농인 등 영농 초기단계에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후계농업인 양성 및 안정적 영농정착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의 경우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2021년부터 ㎡당 지원단가가 6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지원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영육 진주산청지사장은 " 농지연금사업을 통한 은퇴농의 안정적 노후자금 확보,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으로 후계농 육성 기여 및 부채농가의 위기극복 등 지역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지역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과 농업농천을 거듭 강조하며,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할 것이다.
김영육 진주산청지사장은 “농업정책의 기조에 맞추어 벼 이외 작물의 증산에 기여하기 위해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부채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야 한다” 고 거듭 강조하면서" 코로나19위기로 침체된 농촌경제를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고령농업인, 은퇴농업인에게 활력을 주고 청년창업농, 2030세대, 귀농인, 전업농들에게 새로운 기회(New Frontier)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동화 본부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농지은행사업으로 농촌사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인 고령농에 대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26.1% 증가한 1288억원을 투입해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림어업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농가인구는 2245천명으로 전년 대비 7만명 감소했다. 또한, 65세 이상 농가인구비율은 전년 대비 1.9%p 증가한 46.6%로 농가인구 감소 문제와 농촌사회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된 농지은행사업은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 등의 농지를 확보해 농지 이용을 필요로 하는 창업농 등 농업인에게 농지를 제공하는 농지종합관리제도이다. 그중에서도 올해 사업비 701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신규 농업인력 육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된 맞춤형농지지원사업은 경영규모·연령별 성장단계에 맞춰 맞춤형 농지지원을 해줌으로써 안정적 영농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농·귀농인 등이 농업정착에 있어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체감하는 농지를 지원하여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 극복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실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년농업인 122명이 맞춤형농지지원사업으로 83.8ha의 농지를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지가격 임차료 정보제공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농지가격 임차료 정보제공사업은 농지시장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업에 뜻을 두고 관심을 갖는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 귀농인이 필요로 하는 농지가격·임차료 정보를 효율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여 농업에 관심을 갖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위기 농가지원을 위해서는 315억원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으로 투입된다. 농지은행이 경영위기 농가의 농지를 매입 후 해당 농가에게 최대 10년까지 장기임대를 주고 환매권을 부여하여 지금까지 누적 1190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을 계속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아울러,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는 올해 218억원이 투입된다. 고 했다.
2011년 첫 도입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가입건수는 1824건이고, 총 누적 지급액은 647억원으로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