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코앞… 취학아동 34명 소재 미확인
신학기 코앞… 취학아동 34명 소재 미확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2.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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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해외출국 아동 등 현지 경찰 수사 의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학부모들의 등교 준비가 분주한 가운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 34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예비소집을 한 결과 2021학년도 취학대상 아동의 99.9%인 44만9531명의 소재가 확인됐다.

앞서 각 초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예비소집을 가졌다. 그 결과 취학대상 아동 중 99.9%인 44만9531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예비소집에서 일부 아동이 참석하지 않았고 학교는 불참 아동에 대해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학교 방문을 다시 요청했다. 또한 출입국 사실을 확인하거나 가정 방문 등으로 불참 아동의 소재를 파악했다.

학교와 지자체의 이러한 절차 후 조사를 했으나 290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교육부는 소재 파악이 안 된 290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이 중 256명(2월23일 기준)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머지 34명은 소재 파악이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32명은 해외 출국 때문에 소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다. 2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해외로 나간 아동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육부는 입학일 이후에도 예비소집에 불참한 취학대상 아동의 출석 확인이 되지 않으면 아동 소재를 이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신학기에도 대면, 비대면 수업이 병행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에 대한 대면(등교) 수업일을 늘리기로 했다. 10세 미만의 코로나19 발병률이 낮고, 특히 초등 저학년은 대면 수업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등교 인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방역, 생활지도 인력 5만명을 배치하며,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초등 1~3학년 과밀학급에는 방역 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기간게 교사 2000여명을 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