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첫 접종을 앞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졌다.

그리고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약 1900곳에 순차적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된 백신은 약 78만5000명분(157만도스)으로,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75만명보다 약 3만5000명분 늘었다.

물류센터로 옮겨진 백신은 이 가운데 17만3500명분(34만7천도스)이다.

나머지는 이날부터 나흘간 일별로 16만3000명분, 16만3500명분, 14만3000명분, 14만2000명분씩 나눠서 들어오게 된다.

본격적인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이다.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하는 수치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한성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