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추진
평창군,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추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2.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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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은 농업경영체 등록된 필지를 대상으로 사업비 1억4800만원을 투입해 농경지 토양개량에 필요한 규산과 석회질, 패화석을 공급하는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3년 1주기로 대상지역을 선정, 100% 보조로 지원하고 석회는 산도(pH) 6.5 미만인 밭토양, 규산은 유효규산 157PPm 미만인 논토양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미탄면, 대화면에 규산을 방림면, 봉평면에 석회, 패화석을 공급해 살포할 예정이다. 

군은 2019년부터 공동살포비를 포대당 800원 기준 60%를 지원하고 있어 개인 살포가 어려운 농가도 손쉽게 살포를 할 수 있다.

토양개량제 지원 대상 농가는 681농가(규산질 85, 석회질 592, 패화석 4)로, 총 1007ha(논 81ha, 밭 926ha)의 토양을 개량하게 되며, 지원물량은 총 4만1889포로, 그 중 규산은 8150포, 석회는 3만3336포, 패화석 403포를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

군은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논 토양에 규산을 시용하면 벼에 대한 쌀 품질 향상과 병해충 및 재해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고, 석회는 산성화된 토양에 산도(pH) 6.5정도 중화시켜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상명 농업축산과장은 “4월 말 이전까지 공급을 완료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신청한 농가에서는 사전에 해당 읍면사무소나 지역농협에 문의해 배정된 물량을 확인하고, 영농기 이전에 인수해 살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