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위기에 빛난 코로나19 방역 사투…지난해 1년 기록 밝혀
창녕군, 위기에 빛난 코로나19 방역 사투…지난해 1년 기록 밝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2.23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정우 군수,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력 형성 목표로 전 행정력 동원
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23일 2021년도 군정 최우선 해결과제로 코로나19 완전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올해 연말까지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 형성을 목표로 적극 행정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군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군민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건강한 지역 환경조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1년 전인 오는 26일은 창녕군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정확하게 1년이 되는 날로 또한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창녕군은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서는 성공적으로 대처하며 극복중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부터 백신접종까지 지역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한 지난 1년간 기록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군은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지난해 선제적으로 경남도내 최초로 도입한 승차방식의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을 코로나 종식의 발판으로 삼아 코로나 예방접종에 철저한 준비로 감염병 예방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 행정력을 동원, 방역에 나섰다.

창녕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7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18명 ▷여자 19명, 연령별로는 ▷9세 이하 2명 ▷10대 2명 ▷20대 4명 ▷30대 7명 ▷40대 4명 ▷50대 4명 ▷60대 8명 ▷70대 4명 ▷80대 2명이다.

입원시설 현황은 ▷ 마산의료원 30명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 4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 ▷사천생활치료센터 2명으로 최장입원기간은 35일이며, 최단 입원기간은 10일이다.

코로나19로 입원 완치된 환자는 총 32명이며,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5명, 사망자는 없다.

최고령 확진자는 86세 남자 어르신이다, 최연소 확진자는 2세 남아로 입원 10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수는 33,445건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 검사자수는 503건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자가 격리 대상자는 1,054명이다.

창녕군 관내 고위험시설 26개소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생활시설, 노인생활시설) 누적 검사자수는 총 12,091명이다.

지역내 확진자 발생상황 및 방역수칙 당부 재난문자를 262건 발송했다.

1년의 기록 속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감염병과 묵묵히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과 의료진, 재난대책본부 영웅들의 숨은 이야기가 있다.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이들은 확진자 발생 시마다 쏟아지는 민원 전화응대, 확진자 입원 및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에 의한 접촉자 파악, 검사실시, 자가 격리자 분류 ․ 관리, 확진자 동선 공개, 집중 방역소독 등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더욱이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른 러시아어 통역사 긴급 채용, 고의적 미신고된 무증상 검사자에 대한 세밀하고 꼼꼼한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파악하여 추가 확진자를 사전에 차단했다.

군은 이처럼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태세로 감염병에 당당히 맞선 이들이 있었기에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군은 코로나발생 초기부터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방역근무 체계로 코로나19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를 위해 군은 전통시장 및 공공시설물 폐쇄, 전국 최초 공무원 1/2 분리 근무, 대구 지역 시외버스 감차 운행 등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로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했다.

또한 군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단계에 경남도내 최초 안심카(드라이브스루) 및 개방형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 등으로 경남도 감염병관리 분야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사실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 등에 함께 노력한 결과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창녕군 민생․경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1․2차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창녕사랑상품권 할인 유통 등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 추진하여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창녕군은 올해를 코로나 종식으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해로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 구성, 민관협의체 및 인력운영 협의체 구성․운영으로 안전한 예방접종 준비를 마쳤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코로나19에 맞서 잠시멈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고강도 방역수칙 속에서도 모두가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협조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이번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으로 전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