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복귀작' tvN ‘빈센조’ 2회, 최고시청률 11.6%…등장인물은?
'송중기 복귀작' tvN ‘빈센조’ 2회, 최고시청률 11.6%…등장인물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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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금가프라자 사수 아이러니한 정의 구현
김여진X곽동연X조한철, 변종 빌런 카르텔 완성
(사진=tvN)
(사진=tvN)

배우 송중기의 안방 복귀작 ‘빈센조’가 시청률 11.6%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22일 시청률 집계기관 방송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0.2% 최고 11.6%, 전국 기준 평균 9.3% 최고 10.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벨건설에 맞선 빈센조(송중기 분)의 신박하고 통쾌한 방어전이 펼쳐졌다.

금가프라자를 무너뜨리려고 중장비까지 동원해 밀고 들어온 바벨건설은 빈센조가 연 화려한 ‘인싸’ 파티에 가로막혔다. 생각지도 못한 빈센조의 방어는 금가프라자를 성공적으로 지켜냈다.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금가프라자를 지켜야만 하는 빈센조. 빌런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그의 반격은 짜릿함을 더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와 함께 금가프라자의 지하 밀실에 대한 비밀도 밝혀졌다. 중국 부호 왕회장이 15톤의 금을 숨겨놓은 그 지하 밀실은 다른 사람이 절대 열 수 없는 특수한 구조로 설계됐다. 누구든 밀실을 열기 위해 충격을 가한다면 건물은 바로 무너지게 돼 있었다. 바벨건설이 건물을 무너뜨린다면 건물 아래 묻힌 금괴가 들통 나는 상황인 셈이다.

1년 전 왕회장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빈센조는 조사장(최영준 분)과 금괴를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재건축하겠다는 명분으로 건물을 무너뜨린 뒤, 금을 빼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다. 그렇게 되면 세입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일은 없었다. 하지만 바벨그룹이 끼어들면서 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빈센조는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금가프라자를 불법 점거한 용역들을 제압하고 기자들까지 불러 그들을 쫓아냈지만, 바벨건설이 또 어떤 수를 써서 쳐들어올지 모르는 일이었다.

악에는 악으로 처결하는 것이 빈센조의 원칙. 빈센조는 홍유찬을 대동하고 바벨건설 투자개발팀장을 찾아가 경고를 날렸다. 나쁜 놈들을 상대로 그들보다 세게 나오는 빈센조의 모습을 보며, 홍유찬은 묘한 통쾌함을 느꼈다. 그리고 빈센조에 대한 믿음도 조금씩 생겨났다.

드라마 ‘빈센조’는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등장인물들의 향연이 돋보인다. 먼저 배우 송중기는 ‘빌런보다 센 놈, 냉혹한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완벽하게 변신해 통쾌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전여빈은 ‘승부욕에 미친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소해 로펌 우상의 에이스 자리를 유지하던 악바리 변호사로 악당들보다 더 악독한 빈센조와 얽히면서 새로운 유형의 다크 히로인으로 거듭난다.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는 훈훈한 비주얼을 탑재한 옥택연이 맡았다. ‘일도 사랑도 직진’하는 장준우는 로펌 우상의 해외파 인턴 변호사다. 아직 일은 서툴러도 악의 없이 천진난만한 성격이 그의 매력 포인트다. 사수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빈센조를 견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여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독사’ 최명희 역을 열연한다. 이 구역의 진짜 고수라 불리는 그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공포스러울 만큼 차갑게 일을 처리하는 목표지향적 인물이다.

바벨그룹에는 똘기 충만한 빌런 장한서 역의 곽동연이 있다. 어린 나이에 그룹 총수가 된 그는 죄의식도 개념도 상실한 본 투 비 악당이다. 강력한 빌런으로 변신한 곽동연은 장한서를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곽동연 등이 열연을 펼치는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