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북 안동 등 전국 5곳 산불 모두 진화
산림청, 경북 안동 등 전국 5곳 산불 모두 진화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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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 피해면적 조사 중
21일 오후 3시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경북 안동의 산불화재 현장 모습. (사진=소방청/연합뉴스)
경북 안동 산불화재 진압 모습. (사진=소방청/연합뉴스)

산림청은 22일 낮 12시20분경 전국 5곳(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충남 논산 벌곡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시작으로 오후 12시20분경 경북 예천과 안동 산불을 마지막으로 전날 시작된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

전날 오후 3시20분에 발생한 안동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긴급 대피 조치된 주민들은 이틀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당시 주민들은 재난안내 문자를 받고 인근 마을 경로당 등으로 급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망천리 야산에서 수 ㎞ 떨어진 중평리까지 번져 인근 도로 양쪽에 불이 붙는가 하면 한 주민의 집 뒤편 조상 산소는 모두 전소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전국 5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산림 25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예방진화대·특수진화대를 비롯해 지역 공무원, 소방인력, 군인 등 3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또 장비 140여대(산불 진화차35대, 소방차101대 등)와 산불 진화 헬기 74대가 동원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