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유가·미국 금리 반락에 상승
[마감 시황] 코스피, 유가·미국 금리 반락에 상승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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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19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19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19일 코스피가 오후장 상승 반전으로 하루 만에 3100선으로 복귀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와 미국 금리가 반락한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96p(0.68%) 오른 3107.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3.30p(0.11%) 오른 3089.96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다. 오전장에서는 주요국 증시 하락 영향에 1.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분을 만회하면서 혼조세가 나타났고, 오후 2시34분 이후 장 막판에 와서 강보합세를 굳혔다. 이날 저가는 3040.28, 고가는 3109.67로 각각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3527억원, 738억원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436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9%대 강세, 운수창고와 기계, 운수장비 업종도 각각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 전기전자와 의약품, 서비스업, 보험, 건설 업종 등이 강보합,전기가스와 철강금속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이목재 업종만 -1.9% 약세로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에 오전 한때 1% 넘게 하락했지만, 개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며 "WTI 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하고, 미국 국채 금리도 1.3%대 돌파 후 반락한 것이 아시아 증시 낙폭 축소 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인프라 정책 논의 소식에 2차전지 밸류체인을 비롯한 미래차와 건설기계 등 수혜 업종이 상승했고,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골판지와 가스, 철강금속 업종은 하익실현 영향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p(0.24%) 내린 965.1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p(0.02%) 오른 967.65로 개장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며 -1% 후반대 하락세로 난조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19억원, 기관이 2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부품(2.99%) 강세로 마감했고, 정보기기(1.64%)와 화학(1.41%), 반도체(1.13%) 업종도 각각 1%대 이상 올랐다. 

반면, 인터넷은 -3%대, 통신서비스는 -2.2%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또, 소프트웨어와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금융, 오락문화 등 업종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고, 운송과 제약,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