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오는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촬영 및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의 업무협약은 철원군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에 조성될 철원읍 사요리 346-1번지 일원에 오는 3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야외 드라마 촬영지(2만2360㎡)를 조성한다는 약속이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오픈세트장 조성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야외 드라마 촬영지 조성 사업비로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의 자회사로 사랑의 불시착, 스위트홈, 경이로운 소문, 철인왕후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K드라마의 열풍을 이끌고 있다.

김영규 군 문화체육과장은 “드라마 야외 세트장이 조성되고 나면 철원이 영화제작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연계한 관광산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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