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순익 7668억…전년比 25%↑
삼성화재 작년 순익 7668억…전년比 25%↑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2.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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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삼성화재의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량이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는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 766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9%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작년 보험영업 개선과 함께 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9조548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12.6%, 일반보험은 5.8% 증가했으나 장기보험은 0.2%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코로나 영향으로 전체 신계약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미래이익 재원이 되는 신계약 내 보장보험료 비중은 79.4%로 전년 대비 8.7%p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 영향으로 차량 운행량이 줄어 전년 대비 5.8%p 개선된 85.6%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지급여력) 비율은 전년 대비 3.8%p 하락한 303.3%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화재는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해외사업 확장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 △디지털 서비스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 등을 설명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본업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해외투자와 신사업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 내실성장을 이루겠다"며 "이를 통해 올해도 작년 이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