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LDS 주사기 생산현장 방문… "중소기업 덕에 방역물품 충분"
문 대통령, LDS 주사기 생산현장 방문… "중소기업 덕에 방역물품 충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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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S, 확보하지 못해 세계가 어려운 실정… 우린 충분한 물량 공급"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소재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LDS 백신주사기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백신 주사기 생산 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보고 받았다.

최소잔여형 백신 주사기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는 일반 주사기와 달리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청와대는 "세계 각국이 LDS 백신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실정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자찬하면서 "나아가 수출을 통해 위기 극복 노력을 하는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번 행사 의미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생산 기업으로부터 LDS 백신주사기 생산 역량과 국내외 공급 계획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방문하는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 백신 주사기는 미국 FDA 정식 승인(2021년 2월 17일)이 났다"며 "미국·유럽·중동·동남아시아 등에서 대량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풍림파마텍 등 LDS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경영진과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심각한 방역물품 부족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마스크, 진단시약에서부터 LDS 백신주사기에 이르기까지 K-방역 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소기업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