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설공사 설계경제성 검토…자치구·공사·공단 등에 추진
광주시, 건설공사 설계경제성 검토…자치구·공사·공단 등에 추진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2.1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시가 공공건설공사의 경제가치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건설공사 설계경제성검토로 예산 절감과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학교 훈련센터 건립 등 7건의 설계경제성검토를 실시해 총공사비 1692억 원 가운데 35억 원을 절약했다.

또 분야별 전문위원들의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설계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설계내용에 경제성과 현장적용 타당성 등을 기능별·대안별로 분석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기법이다.

100억 이상 공사의 설계경제성검토는 지난해부터 전문가 참여로 개선해 진보한 설계안 제시로 독립성과 경제적인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설계경제성검토의 추진은 준비-분석-실행 단계로 30여 일의 기간 중 총 5차례 집합회의 등을 개최한다.

자치구·공사·공단 등에도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20년 설계경제성 검토 사례집’을 제작·배포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광주시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박남언 시 교통건설국장은 “공사비는 낮추고 우수한 기술적 대안을 선택해 ‘더 나은 설계’ 제도로 더 많은 건설공사 등에서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