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몽골 한인상공회의소 문정근 회장
[인터뷰] 몽골 한인상공회의소 문정근 회장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1.02.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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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교류전
한몽교류전

물설고 낯 설은 이국땅 몽골에서 한국의 기업을 알리고 또 몽골에 정착한 기업의 활동에 윤활제 역할과 함께 편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몽간 교류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몽골 진출 교두보 몽골한인상공회의소의 신임 문정근 회장을 만나 2021년 상공회의 사업 계획과 몽골사업의 환경을 들어 보았다.

몽골한국경제인모임 은 1995년 출발(회원 7명)한 몽골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공회)로 올해 26년을 맞는 몽골 진출 한국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문정근 회장(58세)은 남양주 토박이로 2008년 몽골에서 종합건설사업을 시작했으며,2020년 11월,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자이산 양주골 한국 레스토랑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11대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문정근 회장은 “기본활동과 몽골사회 기여 활동이 상공인들의 많은 참여가 상공회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며 “현재 많은 기업인들이 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가입을 주저하고 있지만 임기 동안의 추진사업보다 더 많은 회원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상공인들의 참여 독려를 기치로 내세웠다.

몽골 상공회는 회원 간의 기본정보 공유는 물론 한몽 간의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오며 민간사절도 자임하고 있다.

11대 문정근회장
11대 문정근회장

상공회의소가 설립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그 동안 관리 부족으로 NGO에 관련한 등록증과 문서는 물론 직인도 없어 회원에 대한 영수증의 발급과 공식문서 발송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3년 4월 10일 오랜 숙원이었던 NGO 등록이 완료되며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상공회의 갈 길은 더디기만 하다. 몽골 진출 기업들의 상공회 참여 부진이 그 원인 중 하나다.

현재 몽골에는 4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한인상공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150업체에 머무른다. 참여 업체가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새롭게 취임한 문정근 회장의 막중한 책무이자 숙제다.

한편, 문회장은 앞으로의 주관 사업으로 동일업종업체 비즈니스 연결, 회원기업 구인 박람회, 회원사간 정보교류, 업종별 분과위 모임, 상공회의소 수첩제작, 회비의 현실 적용 및 관심 유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홍보, 몽골 신규 입국자 지원, 현지 상설매장 설립 등의 협력사업을 비롯해 특별사업으로 한몽 기업 간의 홍보 전략 추진, 몽골사회 기여기금 조성, 몽골유학생 장학프로그램, 제2회 몽골 국제 바둑대회 등을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신아일보] 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