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2.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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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 진전·경기 부양책 기대 등 반영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 다우·S&P 500·나스닥지수가 코로나19 공급 상황 개선과 경기 부양책 실행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7p(0.09%) 오른 3만1458.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45p(0.47%) 상승한 3934.8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9.7p(0.5%) 오른 1만4095.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하락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 지수는 이번 주에 등락을 반복하면서 총 1%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 총 1.23% 상승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 역시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 총 1.73% 올랐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요일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가 소폭 상승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치로 장을 마감했다며, 3개 지수가 주간 1~1.7%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진전과 새로운 경기 부양 지출 움직임으로 인해 주식이 이번 주에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비싸 보이고 있어 경기가 계속 좋아지더라도 앞으로 수익률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6% 오른 6591.1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06% 오른 1만4049.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60% 상승한 5703.67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5% 상승한 3695.61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3달러(2.1%) 오른 59.4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60달러(0.2%) 내린 1823.2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