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코로나19 재유행 막으려면 생활방역수칙 지켜야"
방대본 "코로나19 재유행 막으려면 생활방역수칙 지켜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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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재확산 방지 위한 설 연휴 이동·접촉 최소화 당부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에어스타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에어스타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재유행을 막기 위한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코로나19 환자 통계 자료를 통해 설 연휴 동안 전국적 이동과 가족 모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3차 유행 지속·변이바이러스 증가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연휴기간 동안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이동·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외 방문·모임 자제 △영상 통화 활용한 요양병원·시설 면회 △밀집·밀폐·밀접 접촉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미방문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와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활용 등을 제시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친지 방문할 경우에는 △마스크 상시 착용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방역 준수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기차·버스 내 취식 금지와 대화 자제 △휴게소 등 이용시간 최소화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관찰과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사 △외출 자제 등의 준수를 당부했다.

방대본은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대국민 상담·안내 콜센터를 운영하고 병상·생활치료센터·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며 강화된 특별입국절차를 지속 실시한단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384명(수도권 299명, 비수도권 85명), 해외유입 19명 등 총 403명으로 확인됐다.

지역감염은 △서울 강동구 사우나 △서울 중구 콜센터 △서울 은평구 요양시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인천 서구 가족·지인 모임 △인천 인테리어업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경기 고양시 (춤)무도장 △광주 북구 교회·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광주 서구 교회 △대구 북구 일가족 △부산 동래구 목욕탕 △부산 중구 재활병원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