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변이 치료제' 개발 착수…6개월내 임상 완료
셀트리온, '변이 치료제' 개발 착수…6개월내 임상 완료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2.1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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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이 ‘변이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6개월 내 임상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레그단비맙, 개발명:CT-P59)에 대해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시험결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렉키로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를 활용,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한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지난해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6개 유전형(S•L•V•G•GH•GR) 전체에 대해 중화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시험 결과에서는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주에서 이전 변이와 마찬가지로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으나 남아공 변이주에서는 중화능력이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총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중 32번 후보항체는 이번 질병청 시험에서 영국 및 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였다. 렉키로나와 조합한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도 중화능력이 확인돼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6개월내 임상 완료를 목표로 32번 후보항체를 활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발 및 임상과정을 최대한 서둘러 남아공 변이가 계속 확산해 새로운 우점종 바이러스로 자리 잡기 전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향후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립했다.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 본부장은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에 강력한 중화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렉키로나에 추가해 각종 변이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대응 맞춤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 개발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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