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체치료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엔 효과 '무력'
국산 항체치료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엔 효과 '무력'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2.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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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브리핑 통해 "기존·영국발 변이엔 우수한 효과 보여"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연합뉴스)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엔 우수한 효과를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제2부본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의 평가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6종(S·L·V·G·GH·GR)을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 렉키로나주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였다. 반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억제 능력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방대본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국산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길 권고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돼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S·GH·GR) 외에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두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 본부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민간 협력을 통해 영국·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효능이 있는 광범위한 항체 물질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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