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류준열·지소연·양치승 등 국민 8명과 카톡 화상 인사
문 대통령, 류준열·지소연·양치승 등 국민 8명과 카톡 화상 인사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2.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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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명과 카카오톡 '페이스톡' 통해 설 명절 인사 나눠
안광훈 신부 등 각계 국민 선정… 오안초 졸업생 3인도 포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설을 맞아 국민 8명을 선정해 카카오톡에 내장한 페이스톡을 통해 명절 인사를 나눴다.

이날 통화한 국민은 안광훈 신부와 배우 류준열·이소별 씨, 유명 체육관 관장 양치승 씨,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강원도 홍천 오안초등학교 졸업생 강보름·신승옥 양과 박도하 군이다.

명절을 이유로 한 국민과의 영상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 체계는 카카오톡의 페이스북 기능을 활용해 각 대상자 간 개별 통화로 진행했다.

안 신부는 탄광촌 자립 사업과 철거민 권익 구호 사업, 주민 자치 사업, 주민자립 공동체 사업 등 각종 사회복지 활동에 이바지하는 등 54년여 동안 한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공적을 인정 받아 지난해 9월 특별공로자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바 있다.

배우 류준열 씨는 그린피스 홍보대사이자 아시아 방송인 중엔 처음으로 그린피스 ISC(환경 감시선 교육)를 이수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롯데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 선언 도출 등으로 환경 보호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소별 씨는 후천성 청각장애인으로, 지난 75주년 광복절 경축식 사회를 본 경험이 있다.

양치승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당시 생활체육시설 운영중단 기간 중 분식 장사로 임시 전향한 뒤 조치 해제 후 다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통화 선정 이유로 '자영업자'라는 점을 꼽았다.

지소연 씨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잉글랜드 진출 1호로, 올해 첼시FC 위민 입단 7주년을 맞았다.

오안초 졸업생 세 명은 교내 확진 후배 3명이 완치 후 등교한 날 응원 현수막과 환영 행사를 진행한 미담이 코로나19 정례 회견을 통해 알려져 이번 대상에 올랐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