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이모저모…‘남산의 부장들’ 작품상·유아인 두 번째 주연상
청룡영화상 이모저모…‘남산의 부장들’ 작품상·유아인 두 번째 주연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2.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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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조연상 박정민…故박지선에게 전하는 눈물 소감
(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제41회 청룡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과거 특정 영화에 모든 상이 쏠림 현상을 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다양한 영화에 골고루 돌아갔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은 ‘남산의 부장들’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정직한 후보’의 라미란, 남우주연상은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이 받았다. 유아인은 2015년 ‘사도’에 이어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솜,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이 받았다.

박정민은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딱 한 사람에게만…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다면…딱 한 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박정민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픈 사람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박지선이다.

박정민은 “하늘에서 보고 있는 (박지선)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감독상은 ‘윤희에게’의 임대형,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신인여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신인남우상은 ‘버티고’의 유태오가 받았다.

그밖에 각본상 ‘윤희에게’의 임대형, 최다관객상 ‘백두산’, 기술상 ‘백두산’ 진종현. 촬영조명상 ‘다만 악에서 구하고서’ 홍경표(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편집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한미연, 음악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달파란, 미술상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배정윤이 수상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