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진애 최종후보로… 김의겸 국회 입성 수순
열린민주당, 김진애 최종후보로… 김의겸 국회 입성 수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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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선 최종후보 발표
민주당과 통합 여부 관건… 영향력은 '글쎄'
열린민주당 김진애(왼쪽), 정봉주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2차 경선 열린관훈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 김진애(왼쪽), 정봉주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2차 경선 열린관훈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이 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로 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진애 의원을 확정했다. 김 의원 사퇴 후에는 당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한 김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당내 경선 표결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열린민주당은 전날 오후 6시 전당원 투표를 마감했고, 같은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데이터(자료)를 받아 경선 승자를 이같이 결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직자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공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후보에 확정돼 의원직을 사퇴하면 후순위인 비례대표 4번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서울 흑석동 건물 투기 논란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후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군산을 지역구로 출마 선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서(공천)를 받지 못하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었다.

한편 김 의원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 논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때는 당대당 통합을 전제로 합의한 바 있다.

반면 김 의원은 단일화는 찬성했지만, 당대당 통합에서는 선을 그은 바 있다. 열린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해왔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