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제계획 투쟁목표 강조… 소극·보신주의 지적
김정은, 경제계획 투쟁목표 강조… 소극·보신주의 지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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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당 조직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 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소극적이고 보신주의적인 경향에 대해 신랄히 지적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전략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각 부문의 2021년도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를 지도한 김 총비서는 "당 대회 결정은 앞으로 5년 동안 각 분야에서 수행해야 할 중장기 과업들"이라며 "현 시기 사회주의 건설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철저히 극복하고 당 조직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비상방역 상황이 계속되는 속에서 경제건설을 강조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투쟁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의 소극적이고 보신주의적인 경향을 신랄히 지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가 회의 참가자들이 새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 작전에서부터 당 대회 정신을 옳게 구현하지 못하고 당과 인민의 높은 기대에 따라서지 못한 데 대해 심각히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