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마감
다우·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마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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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변동성 축소…투자자, 경기 회복 기대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증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게임스탑 사태로 혼선을 빚었던 시장은 변동성을 줄였고,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 가능성에 주목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7.52p(0.76%) 오른 3만1385.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76p(0.74%) 상승한 3915.5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35p(0.95%) 오른 1만3987.6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6거래일 연속 올랐고,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들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월요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게임스탑 등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최근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투자자들은 정부 지출의 새로운 배치에 대한 전망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민주당이 지난주 공화당의 상원 지지 없이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구제안을 승인할 수 있는 투표를 했다며, 하원 의원들은 이달 말 이전에 구제 법안을 확정하고 표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 오른 6523.5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지수는 0.5% 오른 5686.0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만4059.91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 오른 3665.51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배럴당 1.12달러(2%) 오른 57.9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20달러(1.1%) 오른 183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