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4분기 영업손실 14.6% 개선
SK바이오팜 4분기 영업손실 14.6% 개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08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손실 583억…매출 전분기대비 302% 증가한 158억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솔리암페톨 로열티 유입 등 영향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4분기 매출 158억원, 영업손실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견조한 성장세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 수출한 세노바메이트에 따른 계약금으로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세노바메이트는 1월2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았으며, 올해 2분기 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의 아벨 테라퓨틱스 인수에 따라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면서 매각 수익 중 3176만달러를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의 실적 개선에는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글로벌 판매 수익에 따른 로열티 유입된 것도 한 몫 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비용과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 미국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소폭 상승했지만,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6%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