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교육부, 초·중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완료 권고
질병청·교육부, 초·중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완료 권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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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중이어도 제때 예방접종 실시 중요"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완료 권고 배너(이미지=질병관리청)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완료 권고 배너(이미지=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보호를 위해 초·중학교 입학 전에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8일 권고했다.

등교가 시작되면 학교를 중심으로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료 후 외부활동 증가,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 종류는 초등학교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 5차 △IPV(불활성폴리오바이러스 백신)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혼합백신)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사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만 4~6세에 접종해야 할 4종이다.

중학교의 경우 △Tdap(백일해 백신)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사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1차(여학생만 해당) 등 만 11~12세에 접종해야 할 3종이다.

초·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은 했지만 전산등록 누락 시엔 접종받은 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다만 과거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등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 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사유에 대해 전산등록을 요청할 경우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감염병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한 예방접종률 유지가 중요하다며,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청 청장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전파에 취약하므로,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